|
|
|
|
김휘동 안동시장 신년사
|
|
2010년 01월 01일 [경북제일신문] 
|
|
|
존경하는 안동시민 여러분 !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
| 
| | | ↑↑ 김휘동 안동시장 | ⓒ 경북제일신문 | |
2010년 경인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도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만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금년시정은 경제 불황의 긴 터널에서 빠져나오도록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 서민생활 안정과 신 성장 동력산업 육성, 교육도시 위상 회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저는 시정을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건설, 3대문화권 문화․생태관광기반조성사업, 4대강 살리기 등 국가 신 성장 동력을 지역발전의 발판으로 삼아 바이오산업과 문화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통해 미래 천년을 위한 백년의 주춧돌을 차근차근 놓아 가는데 온 힘을 다하는데 목표로 세웠습니다.
우선,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성장 동력산업인 바이오산업단지와 문화관광단지 투자를 적극 유치하겠습니다.
그 동안 우리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바이오산업과 문화산업의 인프라 구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경북도청 유치와 더불어 최적의 투자 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물류비용 절감을 위하여 중앙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동서6축 고속도로 기공과 중앙선 복선 전철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수도권에서 2시간이내로 단축 될 전망이며, 포항~안동 구간 4차로 확장공사 등 신 도청 소재지까지 도내 전역에서 1시간 생활권을 조성할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미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 천연가스 발전소, 인플루엔자 백신공장, 식품산업 등 친환경, 저공해 기업 유치와,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골프장 착공과 공공시설물의 준공에 따른 시너지 효과 상승으로 상가 5동은 전부 분양되었으며, 콘도를 비롯한 대형숙박시설도 분양 추진중에 있습니다.
이에 우리시는 투자유치 박람회에 참가하고, 현장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기업유치에 발 벗고 나서겠으며, 유치된 기업은 획기적인 인센티브 지원과 행정절차를 간소화하여 지역경제에 힘찬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아울러 교육과 인재 양성정책을 통해 사람을 키우고 이들이 기업을 일으켜 지역발전을 꾀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겠습니다.
공공근로사업, 희망근로사업, 노인일자리, 행정인턴 등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해 일자리를 창출하여 민생안정을 도모하고, 전통시장 환경 개선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여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겠으며,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는 가운데 동네 슈퍼와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둘째, 이야기와 꿈이 부가가치를 만드는 문화콘텐츠 산업도시로 위상을 강화하겠습니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일찍이 ‘21세기 최후의 승부처는 문화산업’이라 했듯이 독창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하는 문화저력이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인 만큼 세계 각국은 문화산업을 육성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할리우드와 미키마우스의 나라 미국은 문화산업이 군수산업과 함께 양대 축을 이루고 있으며, 스토리텔링 하면 떠오르는 아이템인 영국의 해리포터는 2008년 300조를 능가하는 천문학적인 고부가가치를 창출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는 지난해에 실경뮤지컬 ‘450년의 사랑’, 창작아동극 ‘내 친구 하별이’ 등 안동의 정체성과 문화의 우수성을 스토리텔링 하여 지역문화의 새로운 트랜드로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미국의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는 한 잔의 커피를 파는 대신 ‘한 잔의 이미지’를 판다는 목표로 문화마케팅을 펼쳐 최고의 자리에 올랐듯이, 우리는 굴뚝 없는 문화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위하여 안동을 소재로 한 뮤지컬, 소설, 창작극에 이어 원이 엄마를 소재로 한 영화와, 탈을 소재로 한 뮤지컬을 야심 차게 제작하여 우리 안동만이 가진 스토리텔링으로 세계무대에 도전하겠으며,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건립사업을 조기에 완료하여 도청소재지에 걸맞는 문화예술 수요를 충족하고, 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을 받음으로서 문화콘텐츠 산업의 플랫홈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문화인류학자들은 안동의 대표문화 아이콘으로 주저 없이 하회탈이라고 합니다. 800년 유구한 역사를 가진 하회탈을 소재로 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지난해 비록 신종플루로 취소되었지만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총회와 학술대회를 통해 세계에 안동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66억 인류의 평등 아이콘인 탈을 통해 평등과 화합을 노래하는 더 멋진 콘텐츠로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2020년 천만 관광객과 외국인 관광객 1백만 명 유치를 목표로 관광마케팅을 전개하고 지역 향토문화 자원을 활용한 슬로시티 벨리를 조성하겠습니다.
1980년대 산업이 쇠퇴한 유럽이 예술과 문화를 중시하고 예술가와 창조자를 중시했던 것처럼 지역에 산재한 전통문화 자원을 활용한 창조도시를 육성하여 사회적 잠재능력을 발전시키고 예술문화의 파워를 키워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문화자산의 가치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셋째, 교육도시의 옛 명성을 살리고, 교육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교육도 하나의 산업으로 보고 접근해야 하며 교육서비스 역시 하나의 상품으로 간주하여야 합니다. 차별화와 경쟁, 혁신의 개념은 교육에도 그대로 적용되어야 합니다.
수많은 명현거유(名賢巨儒)를 배출한 인재의 보고인 人多安東의 명성을 이어가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안동시세의 5%이상의 교육경비를 경쟁력을 갖춘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등 교육역량을 강화하고, 교육관련 기반과 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인재 육성과 안동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100억원 장학기금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으며, 안동평생학습 축제를 개최하는 등 시민의 역량을 강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습니다.
안동대학교내 영어마을을 운영하여 글로벌 인재양성에 기여하고, 안동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한자마을을 조성하여 청소년 인성교육을 내실화 하도록 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는 특성화 고등학교 설립과 기숙형 명문 고등학교를 육성하고, 특히 사회교육 활성화와 평생교육시스템을 구축하여 교육도시 안동의 명성을 이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안동의 미래가 달려있는 인재육성에 시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역할을 당부 드립니다.
넷째, 미래 신 성장 동력을 이끌어 갈 저 탄소 녹색성장 으뜸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고 녹색기술, 청정에너지로 신 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 국가발전 패러다임인 녹색성장의 3대 전략과 10대 정책방향을 미래 국가 성장 목표로 설정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시도 녹색성장 5개년 계획에 맞춰 도청 신도시를 저탄소 녹색도시로 건설하고, 청정 바이오산업 육성, 그린리버 빌리지․의료복합 투어리즘 도시를 조성하는 등 녹색산업으로 지역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낙동강 70리 생태공원 조성사업 등을 통해 녹색시대에 걸맞는 녹색관광도시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시내버스 승강장 태양광 조명 설치, 그린 홈 보급 확대, 공공청사 태양광 설치 등 각종 신 재생 에너지 활용을 확대하여 친환경 녹색도시를 조성하고 옥상 녹화, 목질계 펠릿 보일러 확대공급, 산골짜기 물웅덩이 조성, 도심 숲 가꾸기 등 탄소 흡수원을 확충하는 사업도 실시하여 정부 정책에 부응하면서 지역 환경과 여건에 부합하는 녹색성장 동력을 다양하게 발굴하여 추진하겠습니다.
4대강 살리기 선도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법흥교에서 구담까지 이어지는 77㎞ 구간을 자전거 도로로 개설하여 낙동강 70리 생태공원 13개소를 아우르는 관광과 레저산업 모델로 제시하고, 시가지 교통난을 해소하고 녹색성장에 동참하고자 공영자전거 이용제도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낙동강 70리 리버 트레일과 낙동강 뱃길 탐방코스, 임하호 생태 친화형 자원조성, 길안천 에코 캠핑장을 조성해 낙동강 그린 글로리 전략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다섯째,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과 청정 스포츠도시 이미지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어려운 경제난에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 소득층과 서민들을 위해 현장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주민복지의 체감도를 향상시키고, 철저한 사후관리로 복지행정의 신뢰성을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노인, 아동, 여성, 청소년, 장애인의 다양한 복지수요에 맞추어 살기 좋은 복지환경을 조성하고, 예방위주의 건강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으며, 저 출산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최근 전국 지자체들이 전국단위 체육대회 유치가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전국 규모 체육대회를 유치하여 안동의 위상을 높이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생활체육의 활성화로 시민 모두가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프로그램을 보급하겠으며 학교체육도 활성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여섯째, 미래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산물 수출로 농촌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각국의 미래농업이고 농업의 반도체 산업인 유전자원 확보경쟁은 총성 없는 전쟁이라 표현할 정도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우리 안동은 약용작물의 전국 최대 생산지로서 금년 6월 준공예정인 약용작물개발센터와 경북 청정 약용작물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종자산업의 인프라를 구축하여, 총성 없는 종자산업전쟁에서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미래성장산업으로 지속 발전해 나가는데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누누이 우리 농업의 살길이 브랜드를 통해 농업 경쟁력 확보와 수출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미 안동종합유통단지를 조성하여 수출의 전초 기지를 만들었으며, 고추종합유통센터와 국내 지자체 최초로 농산물 수출물류기지를 준공하여 농산물 물류비용을 경감해 농산물의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쌀, 사과, 배, 딸기 등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브랜드를 확대해, 우리나라 방방곡곡, 전 세계로 우리 농촌의 꿈을 실어 나르도록 하겠습니다.
일곱째, 경북 미래천년의 도읍지를 명품 신도시로 건설하겠습니다.
300만 도민의 염원이 담긴 경북도청 신도시 건설은 지난해에 도청이전 신도시 조성관련 용역 이행과 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하는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있으며,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고 저 탄소를 지향하는 전원형 생태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건설자문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또 금년에 도청이전 신도시 개발예정지구 지정고시와 사업자 지정이 되면 도청이전 기본 계획을 확정하여 하반기부터 토지보상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신도시 건설은 기존도심에 지난 연말 정부로부터 지정받은 문화산업진흥지구 문화 인프라 구축으로 지속발전이 가능한 도시로 재창조해 기존도심, 신도청과 예천을 연계하는 연담도시를 형성해 우리시의 정체성을 담은 한-스타일 도시로 조성하겠습니다.
도청 신도시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도청이전 유관기관과 공기업 유치입니다. 이전대상 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이전 분위기를 확산하고 끈질긴 승부근성의 노력이 절실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도청이전 유관기관의 종사자와 관련업체 등이 도청 신도시로 이전하는데 부담감이 없도록 사전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경북도청은 2011년 하반기 착공해 2014년 상반기부터 경북도청이전이 본격화되며, 최근 지방자치단체 행정구역 개편논의와는 별개로 도청이전 특별법에 따라 예정대로 진행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립니다.
끝으로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정신을 세계적인 문화가치로 승화시켜 나가겠습니다.
21세기 정신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 가진, 가장 한국적인 한 문화 체험을 통해 가정․가족문화, 효 문화가 도덕적 가치로 승화하고 전국적으로 확산,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도록 하겠으며,
정부의 30대 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된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 조성, 유교문화 탐방로를 조성하겠으며, 에코-컬쳐 콘텐츠 개발과 집성촌 전통문화 프로그램 구축, 전통한옥마을 조성 등을 통해 한국문화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하회마을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고, 국제기구와 해외자매도시와의 문화교류를 확대하여 세계적 문화유산도시로의 위상을 정립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금년은, 우리나라가 일본에 국권을 빼앗긴 경술국치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1910년 8월 29일 경술국치로 나라 잃은 설움에 압박과 피비린내로 얼룩졌던 그 날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1910년 한일합방에 통분을 참지 못한 향산 이만도 선생께서 순국함으로서 안동독립운동사의 새로운 역사로 남게 되었으며, 이는 항일 독립운동의 기폭제가 되었을 뿐 아니라 일제 침략에 항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자정 순국자를 배출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조국을 찾기 위해 목숨을 바친 향산 이만도 선생 자정순국 100주년을 맞아 우리가 지금까지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안동독립운동사’를 새롭게 개척해 왔던 것처럼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지킬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
시련이 없는 역사가 없고, 도전 없는 성취도 없습니다. 우리는 21세기 무한한 도전의 시대에 대비하고자 백년의 주춧돌을 놓아 가면서 미래 천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안동은 역사의 기로에서 지역 균형개발과 국가 프로젝트 사업 유치로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미래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대비로 글로벌 경쟁시대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지난 10년간 뜻과 힘을 한데 모아 2030년 미래의 꿈을 피우기 위해 안동의 미래 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그렸으며, 이제 하나하나 실천하고 있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 인류의 역사의 원동력은 인간의 의지였습니다. 따라서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40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가 늘고, 집값, 땅값이 상승하는 안동 발전의 전기로 삼아 경인년 새해에는 우리는 할 수 있다는 믿음과 무한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시민여러분의 지혜와 역량을 한데모아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다 함께 힘차게 전진합시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경인년 한해도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들이 훌륭히 성취되시기를 두 손 모아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0년 1월 4일
안동시장 김 휘 동
|
|
|
|
경북제일신문 기자 
“밝은 생각 / 좋은 소식”
- Copyrights ⓒ경북제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경북제일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경북제일신문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
커뮤니티
